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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제인 블로그... 그냥 주제 없는 블로그입니다. 전공 분야나 예전 관심 분야 등등에 관한 글이 우선입니다만, 두어 문단을 넘길 만한 글이라면 대강 정리해 기록합니다. 학부생입니다. 트위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aurynj.net/ 어­리


 

'System Idle Talks/어리::일상'에 해당되는 글 4

  1. 2013.10.28 개인 홈페이지 완전개편
  2. 2013.05.26 흔한 교회 선전물 단상
  3. 2013.02.22 근황 + 분류를 갈아엎었습니다
  4. 2012.06.12 990원짜리 채소모듬 (2)
 

개인 홈페이지 완전개편

System Idle Talks/어리::일상 | 2013.10.28 12:37 | Posted by 어­리

이전부터 굉장히 밀어 버리고 싶던 개인 홈페이지. 시험기간을 맞이해 밀고 말았다. 별 얘기 아님.

잘 쓰지도 못하는 영어 그냥 없앨까

사실 내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 올 사람이 있다는 생각도 없다. 10년 가까이 굴려 온 개인 홈페이지라는 이름을 붙잡고 있을 뿐이다. 성의 없이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몇 번은 호스팅 업체의 친절한 정책 덕분에 다 날려먹고 바닥부터 새로 작성했다. 주변 사람들 영향도 많이 받았다. 플립 날아간 노트북을 개인 서버로 쓰기 시작한 이후로는 웬만한 작업이 웹 프로그래밍보다는 서버 프로그래밍이 되어 홈페이지는 뒷전인 상황이기도 하다. 한때 HTML5라든지 CSS3 연습의 희생양도 내 홈페이지였다. 지금은 서브도메인도 파고 작업실 링크도 걸어 놔서 꽤 안정적이 됐지만 내 웹 삽질의 흔적이 많았다.

전후 비교가 되면 글이 좀 나오겠지만, 워낙 쓰레기였다 보니 버전 관리를 할 생각이 안 든다 -_-; 우선 main.css에서 시작해 screen|print로 내려오던 media query 위계를 바로잡았다. print에 필요없는 값들은 모조리 screen으로 분리해 섣부른 모듈화를 밀어 버린 것. 그러고 나서 screen에는 내내 미루던 landscape와 portrait를 적용했다. 여기에 따라 탭의 위치와 페이지의 배치가 약간 달라지는데, 시행착오의 결과 기대하던 스타일이 나왔다. box-shadow를 생략한 print도 모양이 꽤 좋아졌다. 기분이 좋아져서 aural과 braille 스타일 파일도 만들어 놨다. 쓸 일은 없겠지.

내용도 영 개판이었다. 일단 각 탭 구성에서 내가 만들어 놓았던 포털스러운 허세와 퍼즐같은 복잡함을 모조리 뺐다. 문서의 느낌, 개인 홈페이지 느낌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썼다. 거의 모든 문장을 갈아엎고 새로 썼다. 그 작업이 방금 끝났다. 마무리는 jQuery 2. 언제적 1.7을 돌리고 있었는지 버벅이던 게 상당히 준수해졌다. 이렇게 고치고 좀 씁쓸한 사실이 있다면 IE8부터는 괜찮던 홈페이지가 이제는 IE8에서까지 바삭바삭해졌다는 것 정도겠지.

네 줄 요약

  • IE8도 놓고 가야 하는구나.
  • 이대로라면 남은 삽질은 기말고사때 하는 건가.
  • 세 번째는 없다
  • 이것도 곧 마개조되고 지저분해지고 또 공중분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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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교회 선전물 단상

System Idle Talks/어리::일상 | 2013.05.26 17:33 | Posted by 어­리

오늘 기숙사 앞 교회에서 이런 걸 받음.



"하나님 믿으세요? 교회 한 번 놀러 오세요." 최근 몇 년 들어 교회들이 매우 현대화된 감각으로 탈피하는 것 같다. 천국이나 지옥 얘기도 없고.


문득 종교란 이성적으로 큰 하자 없는 대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을 내지도 못할 거면서 철학적 고민들에 시달릴 바에야 어느 정도 신의 뜻으로 공유되는 이념을 믿고 사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실존주의자들이 신에 대해 얘기할 때 이런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말은 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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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교 3학년. 아주 평화롭습니다. 군대는 언제 가나


2. 분류 엎음 - 얼개는 유지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전혀 건드리지 않은 지난 나날에 반성같은 건 없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2.1. 성과: 이제 공개된 글 중에 미분류는 없습니다.


3. 블로그 필명을 트위터와 네이버, 위키백과 등과 통일. Un-i-que > A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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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짜리 채소모듬

System Idle Talks/어리::일상 | 2012.06.12 04:27 | Posted by 어­리

단상. 요즘 건강을 좀 챙기고 싶어도 건강 해칠 기회만 늘어나고, 야식에 채소를 곁들여 먹고 싶어도 요리할 공간이든 보관할 공간이든 없어서 짜증이 치밀어오르고 있었는데, 오늘 이마트에서 이런 걸 찾아냈습니다.



점원의 말을 듣고 990원짜리 채소모듬이라구요?! 하고 달려가 발견하고 꽤 놀랐습니다. 꽤 시장 요구에 맞춘 조합이기도 하고, 이런 걸 990원에 내놓겠다는 발상도 평범하게 보이지는 않았으니까 말이죠.


그러나 여기서 첫째. 이게 제대로 된 채소를 손질한 건지는 의문이 듭니다. 애초에 상품성이 최고로 좋은 것들을 알맹이만 추려서 시장에 내보내는 판국에 이제 다 버리지도 못할 양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구요. 그 좋은 것들과 이게 비교가 되리라고 믿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둘째. 이런 식으로 잘 가져다 인간의 것으로 활용하는 게 도시형 1차 산업이 지향할 방향이 아닐까 싶네요. 그 쓰레기를 다 버리거나 동물 주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이런 세세한 니즈에 맞추는 게 시장의 진화일 수도 있고, 990원이면 그 수고에 비해서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한번 더 씻어서 드세요"라거나 유통기한이 이틀 남았다거나 하는 건 역시 돈 없는 소비자한테 이 산업사회의 책임을 전가한다는 느낌도 들고... 복잡합니다. 무튼 이건 애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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