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대충 쓴 글이라 앞뒤도 안 맞고 빠뜨린 내용도 많다. 그래도 다 쓰고 나니 날리기 아쉬워서 남김. 우리는 모두 컴퓨터를 공부하면서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새로운 것을 익히고 고안해 내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배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컴퓨터 자체를 적게 배운 사람이 개발 일선에서 많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나아가 다른 분야를 더 배운 사람이 새로운 분야로 컴퓨터 기술을 진출시키는 경향이 있다. 고졸이 일선에서 지휘를 하고 대학원생이 알고리즘과 같은 설계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것은 일종의 역설이다. 물론 제대로 만든 소프트웨어, 신개념의 소프트웨어는 분명히 과학의 산물이다. 부동 소수점 표기가 그랬고, 수많은 알고리즘이 있었고, 시대를 풍미한 인공지능들이 있었다. 오늘날 현대적인 고성능의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