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에 관한 글을 쓰는 데에는 책임이 따른다. 역시 아무리 위키백과에 글을 쓴다 해도 어느 정도의 책임 의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읽는 사람은 사실이라고 생각할테니까. 그리고 누군가 사실이라고 믿는 한 정보는 사실 여부에 무관하게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다. 이런 생각 때문인지 난 위키백과에 글을 쓸 때에도 상당히 진지해지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사안의 경우엔 아예 날을 잡아서 쓴다. 1000바이트 미만의 토막글로 시작해도 어느새 양이 늘어나는 게 위키백과 글쓰기의 장점이지만... 읽을 만한 정보가 되려면 너무 오래 걸린다. 위키백과 표제어가 될 정도면 대개 이미 그 주제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있는데, 처음 쓰는 사람이 그걸 몰라서 짧게 썼을까? 아무래도 일단 써야 할..